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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애가 매일 먹는데, 천식 유발 색소라니요?”
    “냉동실에 몇 개씩 쌓아뒀는데, 다 버려야 되는 거냐”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메롱바는 단순히

    맛 논쟁

    을 넘어,

    성분 논란

    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는 논란의 핵심 포인트만 콕 집어 “우리 집 기준으로 메롱바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1. 메롱바 원재료표, 어디부터 봐야 할까?

    메롱바 포장지 뒷면 원재료를 보면, 생각보다 긴 목록이 적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다음 세 가지 축입니다.

    1. 타르계 합성착색료 – 황색4호, 청색1호, 적색40호 등
    2. 산도조절제·젤리화제 – 젤리처럼 쫀득한 식감을 만드는 성분들
    3. 합성 향료 – 강렬한 청사과향·과일향을 내는 향료
    한눈에 보는 메롱바 포인트
    맛·식감: “불량식품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을 정도로 강한 단맛·향·색
    제형: 얼리면 아이스크림, 녹으면 젤리 – 이중 구조라서 아이들이 더 신기해함
    성분: 색·향·식감을 위해 인공첨가물 비중이 높은 편

    2. 타르색소, 어디까지가 ‘안전’일까?

    타르색소는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 색소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무조건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 이야기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2-1. 국제 기준 vs 국내 기준

    구분 대표 입장 메시지 요약
    국제기구(JECFA 등) 섭취 허용량(ADI)을 정해 “일정량 이하 사용은 허용” 전면 금지보다는 ‘용량 관리’에 초점
    EU 일부 국가 어린이 식품에 타르색소 사용 시 주의 문구 의무 표기 잠재적 과잉행동·알레르기 등을 우려해 보수적 접근
    한국 정해진 기준치 이하 사용 허용, 최근 재검토 착수 현재는 합법이지만,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 존재

    2-2. “한 번 먹었다고 큰일 나진 않는다”의 의미

    전문가들은 보통 “기준치 내에서 가끔 먹는 정도로는 급성 독성 위험이 크지 않다”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타르색소가 쓰인 과자·음료·사탕은 메롱바 말고도 주변에 매우 많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얼마나 자주 먹느냐”입니다.

    아이에게 특히 민감한 이유
    ▸ 체중이 적어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 대비 섭취량이 높아짐
    ▸ 일부 아이는 타르색소·코치닐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음
    ▸ ADHD, 과잉행동, 천식 등과의 연관성을 시사한 연구들이 있어, “조금이라도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는 부모 마음이 자연스러운 상황

    3. 메롱바, 우리 집에서는 어떻게 결정할까?

    결국 중요한 건 “남들이 뭐라 하든, 우리 가족 기준에서 어떻게 할 거냐”입니다. 아래 질문들을 스스로 체크해 보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3-1. 우리 아이의 건강·생활 패턴 점검

    • 아이에게 천식·알레르기·피부 트러블 이력이 있는가?
    • 색소가 많이 들어간 젤리·탄산음료·사탕을 이미 자주 먹는 편인가?
    • 간식이 하루 중 몇 번이나 등장하는지, 총량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는가?

    3-2. 메롱바를 둘러싼 대화, 이렇게 시작해 보기

    갑자기 “메롱바 먹지 마, 중국산이잖아!”라고 금지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강한 관심과 반발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포장지 뒷면을 함께 보면서 색소·첨가물 이름을 같이 읽어보기
    • “이런 색소가 많으면 혀가 너무 초록색이 되거나, 배가 아플 수도 있다” 같이 쉽게 설명
    • “한 달에 몇 개까지만 먹자”, “시험 끝난 날에만 먹자” 등 아이와 함께 규칙 정하기
    현실적인 타협안 예시
    ▸ 메롱바를 완전히 금지하기 어렵다면,
      - 한 달에 1~2번 ‘이벤트 간식’으로만 허용
      - 같은 날엔 다른 색소 많은 간식(젤리·탄산) 줄이기
    ▸ 아이가 직접 “이번 달 메롱바 카운트”를 체크하게 하면
      간식 관리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4. 편의점·브랜드가 해야 할 숙제

    논란이 커지면서 소비자들만 고민하는 게 아니라, 편의점·수입사에도 숙제가 쌓였습니다.

    • 성분·원산지 투명 공개 – 홈페이지·SNS·매장 POP 등에 색소·첨가물 정보를 한눈에 보이게 하기
    • 어린이 제품 가이드라인 – “하루 1개 이하 권장” 같은 권장 섭취량을 표시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음
    • 대체 상품 개발 – 비슷한 콘셉트지만 색소를 줄인 자체 브랜드(PB) 아이스크림·젤리 개발

    소비자 입장에서도, “성분이 더 깔끔한 재미있는 간식”이 나오면 기꺼이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메롱바 논란이 국내 아이스크림·간식 시장 전반의 성분 경쟁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한 지점입니다.

    5. 요약: 논란의 핵심,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메롱바 자체가 즉각적인 ‘독극물’은 아니지만, 타르색소·인공첨가물이 많은 건 사실
    • 국내 기준치 이내 사용이라 합법이지만, 식약처가 기준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
    • 아이 체중·섭취 빈도·알레르기 여부에 따라, 같은 양을 먹어도 리스크 체감이 다를 수 있음
    • 결국 핵심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먹이느냐와, 다른 간식과의 전체 밸런스

    메롱바는 우리에게 “달콤한 간식을 고를 때도, 성분을 함께 보자”는 숙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지나가도, 이 습관만큼은 계속 가져가면 분명히 남는 장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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